탈모도 병입니다!

최근 ‘받고 싶은 명절 선물’이라는 설문에서 여태 등장하지 않았던 상품이 높은 순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탈모샴푸이다. 설문에서 탈모 샴푸(탈모 관련 용품)는 추석 명절 선물 순위 5위를 기록했다. 현금과 전자기기, 과일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광고하는 특정한 제품의 언급이 많았다는 사실이다. 기존에 각광받던 치약과 같은 생필품이 아닌, 특정한 탈모샴푸가 순위에 올라온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일 가발 업계 탈모 시장 사업 비율에 따르면 탈모시장은 규모 4조원대다. 그 중 샴푸 시장이 8000억에 이른다. 대한 탈모 치료 학회추산한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이다. 또한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 23만 4780명 중 20~30대의 비중은 44%를 차지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병으로 인식되었던 탈모는 청년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청년 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 각종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과도한 다이어트 등 비유전적 이유가 있다. 특히 병원 A 탈모증 치료 담당의는 이번 상반기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오는 환자가 늘었다 말한다.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 또한 다이어트를 하며 충분한 영양섭취가 되지 않아 탈모증이 생긴다 말했다. 

이미 탈모를 겪고 있는사람들은 탈모 치료에 따른  금전적 문제나 생활의 불편함으로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탈모증이 심해진다고 한다. 탈모치료 및 가발 등을 구입하는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짧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탈모 2년 차 , 예술을 배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군 휴학을 끝내고 이번학기 복학하게 되었는데, 떳떳하고 당당하게 학교를 다니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였습니다. 본 인터뷰를 통해 많은 예술 학고 분들이 탈모라는 병에 대해 이해해 주셨음을 하는 마음입니다.

탈모를 가지게 되신지 2년째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탈모가 생긴 이유와 과정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생각한 이유는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예종에 입학 후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다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또 다른 느낌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일상생활이 자유로운 이곳에 비해 짧게 머리를 자르고, 많은 제약이 군 내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머리카락이 예년보다 더 많이 빠지는 걸 느꼈고, 휴가를 나와 처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유전도를 확인 후 스트레스성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른 나이에 탈모가 왔다길래 이것저것 사서 바르기도 하였고, 탈모 전용 샴푸로도  바꿨지만, 계속해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어떻게 관리를 하고 계시나요?

모자를 쓰는 날이 늘었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흑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병원에 가서 진료도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불편하신 게 있으신가요?

우선 모자를 자주 쓰다 보니 땀이 더 차고 답답한 느낌을 항상 받고 있습니다. 또 제가 수영을 좋아하는데, 이번  년도는 코로나도 그렇고 탈모 때문에 물 근처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흑채를 뿌리고 스프레이로 고정해도 물에 닿으면 무용지물이더군요. 가장 불편한 점은 어딜가나 불편한 마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모자를 자주 쓰게되다 보니, 주위 지인들이 ‘왜 모자를 쓰냐’라고 물을 때마다 어떤 답을 할지 고민입니다. 또 모자를 안 쓸 때는 누가 저의 정수리를 볼까 노심초사해집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가요?

아무래도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학교에 가야하는 일이 많고, 곧 졸업을 하기에 머리에 문신을 하거나 머리를 심을 생각입니다. 머리를 심거나 병원에 다니는게 금전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직 다양한 방식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떤 부분이 힘드신가요?

탈모는 보험이 안 된다고 합니다. 병원자체도 탈모는 비보험이며, 머리 심는 일도 비보험이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제가 찾아보니 한국 탈모인 남성비중이 30%가 넘는다고 하는데 보험이 안되는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있으실까요?

저는 많은 예술학도, 예술지망생분들이 과제나 작업물에 스트레스를 안받으셨으면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받는걸 알기에, 스트레스 풀 수 있는 해소방법이라도 각자 가지고 계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탈모가 비보험이라는 것에 의아해한다. 건강 보험 심사 평가원에 의하면 노화에 따른 탈모와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안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성 및 비유전적 이유는 적용이 된다 밝혔는데, 가족력이 없음을 검증해도, 노화에 따른 탈모임을 검증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처럼 이른나이에 탈모로 인한 금전적 부담이 커진 20-30대를 위해  최근 탈모 전용 보험이 등장했다. 탈모 전용 보험은 치료비의 30~40%를 지원한다 하며, 모발이식은 50% 소비자 부담이라 한다. 다만 탈모 전용 보험은 20대 위주 상품으로 29세 미만 가입 가능하다 한다. 제출할 서류와 나이 제한으로 인해 탈모 전용 보험은 가입률이 9월 1일 기준 탈모 전체 인구 중 1.20%라 한다. 

보험이 등장했어도, 생활에 불편함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남들의 시선으로 인해 모자를 항상 쓰게 되어 땀이차고, 수영장등 물을 피하게 된다. 탈모증 또한 병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예방이 중요하다

이예지 기자
tksemfl123@k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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