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쏘아올린 챌린지

블로그 챌린지와 어뷰징

지난달 네이버는 블로그 이벤트로 5월 1일에서 14일, 2주동안 매일 포스팅을 하면 총 상금 16,000원을 주는 ‘블로그 챌린지’ 이벤트를 열었다. 3일 가량 지속하면 1000원, 10일은 5,000원, 14일은 10,000원으로 그 어느때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블로그는 코로나 이전, 대게 육아하는 사람들이 아이의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가게 사장님들이 홍보를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온라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며 사는게 당연해졌다. 그러다보니 블로그가 새로운 단장을 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누리꾼 사이 팽배했다. 그런데 네이버는 3일만에 이벤트 조기종료 소식을 알렸고 블로그 챌린지, 일명 ‘블챌’은 작심 삼일, 삼일 천하로 종료되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항의 했고, 네이버 블로그 팀 측은 공식적인 사과와 동시에 종료 이유를 ‘어뷰징’ 때문이라 말하며 3일동안 작성한 사람들에 대한 상금을 전달했다. 블챌 종료 이후 많은 블로거인들이 빠져나가자, 잠잠했던 네이버는 또 다시 시즌2 블챌을 열어 화제가 되었다.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포스팅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방식은 동일했으며,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 또한 같았다.

본 이슈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네이버가 기획한 블로그 챌린지 라는 이벤트와 동시에, 조기 종료의 이유로 거론된 ‘어뷰징’이다. 어뷰징이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한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중복·반복기사를 전송하거나 인기 검색어에 올리기 위해 클릭 수를 조작하는 행위 등을 뜻한다. 어뷰징은 게임 용어로도 사용되는데, 게임에서의 어뷰징은 게임의 시스템을 이용해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뜻한다. 정리하자면, 이벤트의 취지와 맞지 않는 홍보성 글들로 네이버 측이 피해를 받았다는 소리이다. 이를 뒷바침 하듯이 블로그 챌린지 시즌 2에서는 상세한 조건들이 달렸다. 그것은 어뷰징에 관한 내용인데, 수익성 리뷰 및 홍보성 체험단 관련 글과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배제 된다는 것이다. 이런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너무 많은 사람이 참여해 기존에 측정했던 지급금액을 넘어 조기 종료한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는 기존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았던 학생층인 10~20대부터 40~50대의 중년까지도 블로그를 사용하게 하는 유례없는 일을 성공시켰다. 블로그 챌린지가 끝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사용하며, 블로그 팀이 생각한 취지에 맞는 성공적인 이벤트였다고 보인다. 아직까지 정확한 수치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사람이 참여했으며, 그로 인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가 쏘아 올린 블로그 챌린지는 시즌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음 한다.

이예지 기자 
tksemfl123@karts.ac.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