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의 손


과 대표를 그만두었다고 하던데요 

이번 학기 초에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이 반장을 찾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한테 난 절대 안 할 거야, 했어요. 전 이제 제가 정말 원하는 게 아니면 하기 싫더라구요. 근데 제 얼굴을 아시는 선생님이, 반장을 저한테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반장 된 대신, 과 대표를 그만뒀어요! 

새로운 머리 스타일이네요! 

원래 전 태어난 대로 살자, 하는 사람이었어요. 귀도 안 뚫었었고 염색은 상상도 안 했구요. 되게 보수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매일 같은 모습인 내가 너무 싫은 거예요. 뭔가 큰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친구가 하라고 한 색으로 즉흥 염색을 하게 됐어요. 오로지 변화를 주고 싶은 거였어서 원하던 색이나 스타일도 없었어요. 그냥 친구가 하란 대로. 

나에게 ‘손’이란?

재미의 시작! 이 손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것들이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재미난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손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핸드폰.. 다 그렇지 않나요? 다음으론 ‘쓰는’ 걸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지난 학기에 찍었던 제 영화에서 포스트잇이 나왔는데 그 이후부터 포스트잇에 이것저것 끄적이는 것 같아요. 전자기기에 쓰는 것보다 손으로 쓰는 게 느낌이 좋더라구요. 

심이안 (영화과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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