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 of K’ARTS : Dreamers Phase II

졸업 이후에 계속해서 꿈을 꾸고 계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다행인 거는 여기서 4년 동안의 시간이 힘든 일이 있던 만큼이나 좋은 기억들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아직 다큐멘터리 만드는 일은 되게 즐거운데, 요즘은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 생계와 작업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는 힘든데, 지속 가능한 예술작업이 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갉아먹지 않고도 다큐멘터리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요즘 꿈이에요.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실감한 순간이 있나요?

영화제에 초청돼서 내가 만든 작품을 틀어놨을 때. 그리고 어쩌면 처음 틀 때 보다, 끝나고 관객들의 대화를 할 때 나랑 전혀 연결이 없는 사람들이 그거를 보고 공감을 하고 좋아해 주는 그런 관객들의 말을 들을 때, ‘내가 한 발짝 나아가고 있구나’를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다른 전공에 비해 방송영상과가 본인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있나요?

방송영상과가 되게 예민하고 민감한 사회 이슈들에 눈치를 보지 않고 반응할 수 있는 과라고 생각해요. 갈등도 많고 싸움도 많지만, 직접적으로 예민한 문제들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해요. 그리고 제가 이 과에 와서 제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들이나 세계관이 되게 넓어진 거 같아요. 옳다고 믿었던 가치들이 깨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그런 게 우리 과의 또 하나의 매력인 거 같아요.

@방송영상과 16학번 남아름

최시원 기자

seanybear@k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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