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영어 시험, 변경된 입시 요강

1차 시험에서 사라진 영어

원서접수 코앞 입시요강 변경으로 인한 혼란 발생

코로나 19사태로 우리학교 입시의 상당 부분이 달라졌다. 1차 시험에서 영어를 치르는 과는 모두 영어 시험을 생략했고, 각 시험의 절차 및 시간 역시 최소화한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음악원 1차 시험 전공 실기는 동영상 녹화로 대체되었다. 2차 시험인 청음 역시 MIDI 녹음 연주로 변경되었다.  연극원 역시 입시 상당 부분이 달라졌다. 무대미술과 2차 시험은 본래 실기 시험이 2일에 걸쳐 치러졌으나, 올해 입시의 경우 하루만 치러진다. 390분이 원칙이었던 시간도 240분으로 줄어들었다. 연기과는 음악원과 마찬가지로 1차 시험을 동영상 제출로 대체했다. 연출과의 경우 2차 시험인 워크숍이 없어졌으며, 극작 전공 극작과 역시 2차 시험인 스토리 창작 워크숍이 시행되지 않는다. 연극학 전공 연극학과는 1차 시험에 속하는 영어가 2차 시험으로 변경되었으며, 예술경영 전공 연극학과는 1차 시험인 영어가 아예 없어져 언어 능력 평가의 비중이 커졌다.

  영상원의 경우 대부분 1차 시험인 영어가 시행되지 않는다. 영화과는 1차 시험에서 영어와 언어 능력 평가를 생략했으며, △방송영상과 △멀티미디어 영상과 △애니메이션과 △영상이론과 모두 영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8월 입시인 무용원 실기과는 2차 시험인 구술 시험을 비출석 시험으로 대체하였다. 따라서 입시생은 제시된 구술 질문지에 대해 답변하는 동영상 제출물로 심사받았다. 이는 8월 당시 코로나19가 급격히 유행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미술원 역시 영상원과 마찬가지로 1차 시험에서 영어가 생략되었다. 이에 따라 미술이론과는 언어 능력 평가의 비중이 높아졌다. △조형예술과 △디자인과 △건축과는 영어와 더불어 언어 능력 평가 역시 치러지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조형예술과와 디자인과는 1차 시험에서 실기 시험의 중요성이 훨씬 커졌으며, 건축과는 수학 시험의 중요성이 커졌다.

  다만 전통예술원은 입시의 상당 부분이 거의 예년과 동일하여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시생 혼란

한편 11월 입시를 치르는 △영상원 △연극원 △미술원의 경우, 원서접수 3일 전에 입시요강이 변경되어 수험생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우리학교 측은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들었으나, 1차 시험 원서접수 마감 3일 전에 입시 요강을 바꾼 사례는 거의 드물다.

  전문사 입시도 마찬가지다. 연극원 연기과 연기전공은 영어와 워크숍 평가가 없어져 독백연기 비중이 늘었다. 같은 과 아동청소년극 전공 역시 영어와 워크숍 평가가 없어져, 실기 및 구술시험이 중요해졌다.

 우리학교 측은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입학과 관계자는 “한예종이 수능을 안 보는 대신에 언어와 영어 자체시험을 보는데 짧게는 3~4시간이고 길게는 6시간까지 본다”며 “학교가 작고 내부시설도 사람을 많이 수용할 수 없어서 주변 중고등학교를 동원해서 보는데 학교들이 전부 (코로나19로) 임차 불가선언을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으로 입시 요강 변경은 어쩔 수 없는 조치일 수있다. 그러나 수험생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사태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민효원 기자

mhw811@karts.ac.kr

<참고기사>

“한예종, 원서 마감 3일전 입시요강 변경···수험생 불만 폭주”, 『파이낸셜뉴스』,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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