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s of Dolgoji

언제부터 지하철에서 근무하셨나요? 

95년 9월 1일, 공채 1기예요. 한 역에 3년 정도 일하고 보통 주거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곳으로 발령이 됩니다. 승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고요. 그래서 우린 사무실에서 TV를 보게 돼 있어요. 일하면서 TV 보는 직종이 어딨냐구. 근데 지하에 있다 보니까 바깥 상황이 어떤지 전혀 못 느끼거든. 긴급속보 나오는 거 보고 바로 대처를 하죠. 

가장 기억에 남는 역이 있다면? 

군자역에서 일했을 때가 IMF였어서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그땐 스크린도어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태릉입구역. 98년에 중랑천에서 물이 들어와서 역이 완전 침수된 일이 있었거든. 그 현장에 투입됐던 게 기억에 크게 남아요. 혼자 시나리오도 썼다니까. 자료사진도 엄청 많은데 가져오려다 말았어. 

@돌곶이역 (오른쪽 이학균 부역장님)

안서연 기자

sahn17@k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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