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영재 교육원, 통영 유치 성공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예술영재를 키워내는 데 앞장설 것”

지난 4월 29일 경남도 통영시가 우리학교에서 주관하는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우리학교 영재 교육원은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 육성 체제 구축을 위해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학교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국립 예술영재교육기관이다. 지리적, 환경적 제약으로 예술교육을 쉽게 받지 못하는 영재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국에서 5개 광역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세종시와 함께 경상남도가 최종 선정되었고, 향후 5년간 국비 4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통영시는 지난 4월 3일 경남도 내에서 한예종 영재 교육원에 단독으로 응모 신청했다. 신청한 총 6개 시도 중 1차 서류 심사 결과 5개 시도가 선정되었고, 4월 20일 진행된 현장심사에서 강석주 통영시장이 현장 브리핑을 하여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4월 28일 최종 PT 사업 발표를 거쳐 4월 29일 최종적으로 통영과 세종시 등 2개 시도가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1개의 지역 선정이 공모 중이다. 통영시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 독립된 교육공간을 제공함으로써 4개 분야(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의 영재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 무용, 전통예술로 총 3개의 분야를 교육하는 기존 영재원과 달리 통영의 영재원에는 ‘융합’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추가되었다. 융합 분야는 전년도 수도권 중학교 대상으로 콘텐츠 진흥원 인재육성에서 시범운영을 마친 상태이다. 크게 파운데이션 과정, 트랙별 과정과 최종 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공간, 감각 등을 통한 퍼포밍아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트랙별 과정에서는 포토몽타주, 퍼스널 필름(카메라와 조명), 영상 만들기 등의 멀티미디어아트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최종 발표에서는 미디어 인스톨레이션, 영상작품, 멀티미디어 라이브 공연 등의 결과물을 발표한다. 이를 위해 영상, 사운드, 퍼포먼스, 무용 등 다양한 전공의 외부강사의 워크샵 또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통영 국제음악당 [사진=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예술도시이자 윤이상 작곡가, 박경리 작가 등 수많은 예술인을 낳은 도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 통영에서 그동안 쌓아온 문화예술의 저력으로 경남도와 협력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예술영재를 키워냄으로써 우리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통영시가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작곡가 윤이상은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시도하고, 서양 현대 음악기법을 통한 동아시아적 이미지의 표현에 주력을 하여 ‘동서양을 잇는 중계자 역할을 한 음악가’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에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기 위한 통영 국제 음악제,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가  2002년부터 그의 고향인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인 유치환, 서양화가 김형근 등 통영시를 빛낸 예술가들이 많다. 

김진규 기자

jgkkc123@kar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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