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원 전문사 학생 두 명, 행정 실수로 졸업 차질 빚어

지난 11일, 우리 학교 학사행정 포털 누리에 “우리는 원장님의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게재되었다. 해당 대자보는 연극원의 행정 실수로 인하여 졸업에 차질을 빚은 두 명의 연출과 전문사 학생이 작성하였다. 대자보에 따르면, 신재훈 학생은 전공필수에 해당하는 <공연> 교과목 수강이 일반선택과목으로 인정되었다. 또한 하동기 학생은 전공필수과목인 <창작포럼>의 수강인원 제한에 대해 조교실에서 일반선택으로 수강해도 괜찮다는 안내를 받았으나 전공 학점을 취득하지 못했다. 결국 두 학생은 전공과목의 학점 부족으로 졸업이 어려울 수 있다는 통보와 더불어 120만 원의 등록금 고지까지 받았다. 그들은 불합리를 토로하며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연극원 행정조교실은 명확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연극원장 남긍호 교수는 지난 24일, 연극원 행정실을 통해 실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의 답변을 게시했다. 더불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유사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개인별 수강 신청 지도 △수강 신청 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과과정 개편 및 과목 개설 현황 조회 의무화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6가지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약속했다.


우리 학교의 졸업 사정 시스템은 학생에게도, 교직원에게도 친절하지 못하다. 제2의 하동기, 신재훈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학교 졸업 행정 시스템의 온라인화가 절실하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교내 행정체계가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


장찬호 기자

esteban1109@karts.ac.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