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9년 6월 17일

제23대 총학생회 ‘하나’, 공약 잘 지켰나.

총학생회 활동비 기준안 작성에 몰두

공약의 대부분 아직 시행 준비 중


지난해 11월, 현 총학생회 ‘하나’는 전 총학생회장의 횡령과 총학생회의 활동비 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 7개의 공약을 가지고 출마하였다. ‘하나’의 공약은 △학생회 활동비 절감 및 청렴화 △’소통하는 총학생회’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학생회관 시설 및 대관 시스템 개편 △‘소복’ 사업 시행 △교내 사용 가능 시설 활용 개선 △교내 젠더 수업 스탠더드 구축 협력이었다. 우리 신문은 종강을 맞아 총학생회가 지난 3월 임기부터 지금까지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점검해보았다.


전대의 영향, 드디어 정리되나


‘학생회 활동비 절감 및 청렴화’는 총학생회의 이번 학기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공약이다. 이는 22대 총학생회 활동비 과지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현  총학생회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 총학생회는 임기 시작부터 활동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준안을 도입, 반영하여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총학생회는 집행부 회의와 운영위원회의를 오가며 활동비 사용 기준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하였고, 현재 최종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 업무 추진금 집행 기준안’을 작성했다. 총학생회는 이 기준안을 6월 18일에 열릴 1학기 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학생회 활동비 절감 및 청렴화’는 총학생회의 이번 학기 업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공약이다. 이는 22대 총학생회 활동비 과지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현  총학생회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 총학생회는 임기 시작부터 활동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준안을 도입, 반영하여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총학생회는 집행부 회의와 운영위원회의를 오가며 활동비 사용 기준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하였고, 현재 최종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회 업무 추진금 집행 기준안’을 작성했다. 총학생회는 이 기준안을 6월 18일에 열릴 1학기 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소통부터 복지까지


‘소통하는 총학생회’는 학생회실을 개방하여 학생과 총학생회의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약이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실을 평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개방하며, 우리학교 누리와 총학생회 SNS를 통해 개방 일정과 총학생회장의 상주 일정을 알린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실이 단순 개방으로 그치지 않고, 각종 학생회 자료 아카이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고 전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은 소통하는 총학생회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는 공약이다. 현재 총학생회의 활동, 사업에 대한 소식은 △누리 학생회게시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접할 수 있지만, 해당 매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총학생회에 대한 소식을 접하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학생회는 총학생회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여름방학 기간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개설된다면 학생회실 개방과 함께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기존 SNS조차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접근성의 개선이 이뤄질지 미지수이다.

 
‘학생회관 시설 및 대관 시스템 개편’은 학생회관의 시설인 대공분실과 영감다방을 개선하고, 대관 절차를 완화하여 학생들에 편리한 시설 이용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이다. 현재 대공분실의 경우 신청을 통해 대관 가능하며, 영감다방은 전  총학생회의 물품이 쌓여 있어 대관이 어려운 상태다. 총학생회 측은 “학교본부의 시설관리과, 학생과와 검토 후 불용물품 폐기, 청소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학기 중에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어 여름방학 기간에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복 사업 시행’은 힘든 학기를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소소한 복지’를 시행하기 위한 공약이다. 이번 학기에는 총학생회의 체계를 잡는 중요 사업들이 진행된 만큼 부득이하게 시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역시 여름방학기간 중 검토하여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학교 사업과 비슷한 공약, 업고가나 업혀가나


‘교내 사용 가능 시설 활용 개선’은 학생들의 교내 유휴시설 사용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공약이다. 지난 5월 22일, 총학생회는 동아리 거리제 당시 ‘교내 유휴시설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해당 설문을 참고하여 유휴시설 개선을 학교 측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이 특히 집중하고 있는 유휴시설은 ‘별관’으로, “현재 미술원, 전통예술원 학생회와 협력하여 별관 리모델링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교내 젠더수업 스탠더드 구축 협력’은 작년 2학기부터 시행된 ‘예술가의 젠더연습’ 수업을 본교에 정착시키기 위한 공약이다. 총학생회는 이번 학기 수업 피드백을 참고하여 해당 사업을 2학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총학생회는 학생회 활동비 사용 규정을 강화하고 청렴화하는데 집중한 나머지 다른 사업의 시행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영향도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학기 총학생회의 사업을 점검하며 총학생회장 선유민씨는 “이번 학기는 23대 총학생회에게 쉽지 않은 학기였다고 생각한다. 졸업준비위원회, 학생회 활동비 등 학생회의 근본적인 부분들을 개선해야 했다. 공약을 비롯해 23대 총학생회에 주어진 또 다른 임무는 우리학교 학생회 조직을 정비하고, 다듬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전 총학생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 총학생회가 공을 들인 ‘학생회 활동비 절감 및 청렴화’는 6월 18일로 예정된 1학기 말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그 시행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그 외 공약들은 남은 임기 동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윤수 기자
proverbs337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