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9년 5월 28일

2019 동아리 거리제
낭만적 예종인

올해 우리학교에는 어떤 동아리가 생겼나


황은율 동아리 연합회 회장, “학교에 생기를 불어넣는 행사…학생들의 참여가 힘이 된다”



지난 5월 22일, 동아리연합회와 총학생회가 주최한 2019년도 동아리 거리제가 우리학교 석관동캠퍼스 예술극장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교내 동아리 △Con Motor Choir(합창) △그루터기(기독교) △돌곶이포럼(예술 사회 운동) △천화(마작) △프리즘(성소수자 인권 향상) △마음(동물 보호) △IVF(한국기독학생회)뿐만 아니라 우리학교 비정규직 지부 ‘우리내일’, 벼룩시장 ‘티끌모아티끌’, 총학생회, 건강진료소, 푸드트럭, 음료 제공(고려은단) 등 총 17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7개의 동아리는 각 동아리를 소개하고 목적의식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동아리 ‘프리즘’은 ‘이분법과 차별에서 벗어난 퀴어 사주’, ‘프리즘 퀴어 뱃지 만들기’, ‘프리즘 타투 스티커’ 등의 활동을 준비했다. ‘프리즘’ 측은 “프리즘은 성소수자들의 소통, 교류,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프리즘에서 기획한 사주는 성별 이분법적, 이성애 중심적인 기존 사주의 사고에서 벗어난, ‘퀴어 프렌들리’한 사주”라고 전했다. 또한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위한 바자회’, ‘동물권 관련 퀴즈’, ‘고양이, 강아지 장난감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진행한 동물 보호 동아리 ‘마음’ 측은 ‘마음’에서 학교 본부 쪽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TNR(Trap-Neuter-Return, 길고양이 중성화 후 방생)을 맡게 되었기에, 이번 거리제가 동아리 홍보뿐만 아니라 후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IVF(한국기독학생회)에서는 ‘카드게임 I AM’과 ‘I loVe coFfee’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IVF 측은 “IVF는 교내 연합 동아리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가까운 경희대, 한국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의 학생들과 연합으로 교류하는 시간이 많다”고 소개하며,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종교나 예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분위기이니 많은 학생들과 얘기하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지 오셔도 좋다”고 말했다. 기독교 동아리 ‘그루터기’에서는 ‘제비뽑기로 무작위 성경 구절이 있는 포춘쿠키 뽑기’ 활동이 진행되었다. ‘그루터기’ 측은 “그루터기는 성경 구절을 통해 교류하고 나눔하는 동아리이며, 이번 동아리 거리제는 여유로운 분위기 아래 진행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동아리 거리제를 여러 차례 진행함에 따라 행사의 얼개가 맞춰지고, 적응이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핸드프린팅 걸개그림 만들기’ 활동을 준비한 ‘돌곶이포럼’ 측은 “돌곶이 포럼은 예술과 운동을 키워드로 공동의 이론과 실천을 모색하는 집단이며, 학교 안과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동아리 거리제에서는 학내 미투 관련하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걸개 그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동아리 거리제에는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어 좋지만, 그런 컨텐츠들이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었으면 한다”며 부스 배치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도 할 수 있다! 합창!’, ‘절대음감 게임’, ‘고음불가 게임’, ‘이승철 게임’ 등의 활동을 진행한 아마추어 합창 동아리 ‘Con Motor Choir’ 측은 “6개원 뿐만 아니라 타대생까지도 함께하여 노래를 부르고, 1년에 한번씩 정기 공연을 하는 아마추어 합창 동아리”라고 소개하며, “이번 거리제에서도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 라고 밝혔다. 마작 동아리 ‘천화’ 부스에서는 ‘마작 운세’와 ‘마작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신규 비공식 동아리이다 보니 거리제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놀랍고, 동아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학교 비정규직 지부인 ‘우리내일’ 측은 ‘우리내일’은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저희에 대해 홍보하며 학교 구성원들과 만날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하며, “학생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노동 조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황은율 씨 역시 “(동아리 거리제는) 학교에 생기를 불어넣는 행사이며, 학생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거리제를 할 때마다 힘이 난다”라고 밝혔다.


현재 교내에 존재하는 정규 동아리는 △돌곶이 포럼 △돌곶이 요괴협회 △프리즘 △마음 △맥거핀즈 △아플리케 △그루터기 △카라 △IVF△Con Motor Choir로 총 9개이며, 이번 학기에 4개의 신규 동아리 △한예종 풋살단 △천화 △데굴데굴 △크누아 빅밴드가 가동아리 신청을 마쳤다. 우리학교의 동아리는 타 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으며, 첫 동아리 거리제가 개최된 2016년 이전까지 침체되어 있었다. 그러나 동아리거리제가 회차를 거듭하며 교내 동아리 문화 활성화와 각 동아리 활동 홍보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학교 동아리들의 앞날이 주목된다.



최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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