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8년 10월 29일

미술원 전통원은 현재 공사 중

 진행 중인 공사는 지진 방지 위한 내진 구조 보강 공사

 2019년 서초 캠퍼스에 이어 석관 캠퍼스의 환경개선 공사 예정

미술원과 전통예술원 학생이라면 최근 별관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사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봤을 법하다. 전통문화연수동 1층 내부가 여름 방학 중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는가 하면 건물들의 외벽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에 우리신문은 시설관리과 정동준 주무관에게 현재 진행 중인 공사와 앞으로 변화할 학교 시설에 관해 물어보았다. 정 주무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진행 중인 공사는 내진 보강 공사로, 작년 11월 포항 지진으로 경각심을 느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5월 24일 ‘지진방재 개선대책’을 발표했으며 공공부문 내진 보강을 위해 22년까지 총 5조 4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대학의 경우 5년간 5000억 원을 들여 22년까지 내진 보강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1]

 

기존교사 시설 내진보강공사 진행 중

현재 우리학교 별관지역은 내진 구조 보강 공사가 한창이다. 내진 구조란 대지진이 있을 때 건물의 구조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려해 계획한 건축구조로,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타나는 수평 진동을 견딜 수 있도록 내부의 가로축을 튼튼하게 건축한다. 현 건축법 제48조[2]에는 ‘건축물은 지진, 그 밖의 진동 및 충격에 대하여 안전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 결과로 층수나 전체면적과는 상관없이 모든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이 내진설계 의무대상이다. 우리학교는 내진설계가 법적으로 의무화되기 이전인 1988년 이전에 건설된 기존교사 중에서도 △미술원 △전통원 건물의 내진 보강 공사가 올해 진행 중이다.

 우리학교에 1988년 이전에 건축된 기존교사는 총 14곳으로 △천장관 △창조관(구 예술영재교육원) △미술원·전통예술원 △전통음악실습장 △전통문화연수동 △무용·연희실습장 △미술원전문사동 △철공·목공실 △송추공방동 △무대제작실습장 △학생회관 △연희실습장 △학생회관 △연희실습장이다. 천장관은 2015년에 내진 보강 공사를 완료하였다.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전통문화연수동의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에는 미술원·전통예술원 건물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현재 정밀안전진단 중이다. 학교 본부는 올해 말에 완료되는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평가 용역’ 결과에 따라 내진 구조 보강이 필요한 건물을 추가 보강할 예정이다.

 

내진 보강 공사에 따른 내·외적 변화 이어져

구조보강과 더불어 전통문화연수동과 미술원·전통예술원 시설 외벽에 있는 균열에 대한 보수도 진행 중이다. 건물의 균열로 인해 비가 올 때 누수가 발생하거나 철근이 부식될 염려가 있다. 정 주무관은 “외부 균열 공사는 먼지나 소음이 발생이 적어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 공사는 11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문화연수동의 경우 내부의 변화가 있었다. ‘ㅅ’자 형태로 구조물 자체를 받치는 댐퍼구조로 보강된 천장관과 다르게, 전통문화연수동은 천장의 보와 양 벽을 허물고 보강하는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벽체를 뜯어내고 새로 만들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새로 공사한 벽과 색이 바랜 기존 벽까지 전부 도색을 진행했다.

 

내년엔 환경개선 공사 진행 예정

2016년부터 21개월간 총 233억 원을 투입하여 개선한 ‘서초 캠퍼스 환경개선 공사’에 이어, 내년에는 석관 캠퍼스 별관지역 시설의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별관지역은 △미술원·전통예술원 △전통음악실습장 △전통문화연수동 △무용·연희실습장 △미술원전문사동 △철공·목공실 △송추공방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 주무관에 따르면, 낙후된 화장실 등 공사가 필요한 부분들을 파악해서 개선할 계획이며 총 70억 정도의 예산이 공사를 위해 편성되었다. 또한 학교 본부는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담당자와 각 원의 실장, 교수로 구성된 TF를 통해 취합하여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미술원의 경우 미술원 원학생회가 주최가 되어 미술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원 건물에 대해 환경개선 의견조사를 실시하였다. 미술원 학생회장은 “총 63개의 답변이 완료되었고 정리 후에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석관 캠퍼스 환경 개선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김여진 기자

eura0811@gmail.com

[1]『학교 등 공공부문 내진보강 5년간 5조 4000억 투자… 정부, 지진방재 개선책 발표』 ,18.05.24,박병일,아시아투데이

 

[2]건축법 제48조(구조내력 등)

① 건축물은 고정하중, 적재하중(積載荷重), 적설하중(積雪荷重), 풍압(風壓), 지진, 그 밖의 진동 및 충격 등에 대하여 안전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

③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제2항에 따른 구조 안전 확인 대상 건축물에 대하여 허가 등을 하는 경우 내진(耐震)성능 확보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