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공식 동아리 내 성폭력 제기

돌곶이포럼, 소속 학생 A 씨의 성추행 및 성희롱 사과문 페이스북 게시

 

지난 4일(수) 학내 동아리 돌곶이포럼(이하 “돌포”)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폭력을 사유로 부원 A(미술원 미술이론과)씨를 제명했다고 공지하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건의 경과와 A씨의 사과문 전문도 포함되어 있었다. 돌포가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A씨를 제명하고 A씨에게 공식 사과문을 요구한 것은 6월 21일이었다.

 

돌포가 게시한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A씨는 사과문에서 “저는 집단 내의 이간질과 성추행, 성희롱을 행했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가 언급한 성추행 행위는 △동아리 뒤풀이에서 같은 동의 없이 B씨의 허리를 잡은 것, △회의 도중 C씨의 손을 잡고 허벅지와 어깨를 이유 없이 치는 행위를 하여 성적인 불쾌감을 준 것, △당시 연인 관계였던 D씨에게 스킨십에 대한 동의를 받지 않고 동아리 전 구성원이 모인 자리에서 스킨십을 한 것이다. 또한 A씨는 E, F씨가 아기에 대한 웹툰을 보는 것을 두고 “아기 낳을 거야?”, “아기 낳아라”는 발언을 하여 성적인 불쾌감을 주었으며, 사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더 많은 사례를 요구하는 2차 가해를 했다”고 진술했다.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돌포의 제명은) 당연한 대응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냥 미안한 마음밖에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글에서 돌포는 “집단 내에서 발생한 일임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실히 사건처리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피해자와의 논의를 통해 A씨를 사법기관에 고발하거나 학내 기구에 신고할 것을 고려 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11일(수) 돌포 측은 “이전까지는 피해자도 A를 신고할지 말지에 대한 확신이 안 섰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사법적 고발은 모르겠지만, 학내 기구를 통해서 신고하는 것은 얘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내 기구의 조사에 도움이 될만한 증거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놓았다”며 “이를 통해 A학생이 학교에 나와 피해 학생들과 만나지 않도록 A학생의 제적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대학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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