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8년 3월 13일

등록금 인상, 모두 알고 계신가요?

수업료 1.3%인상 및 신입생 입학금 폐지
학생의 창작활동 지원하는 사업비 10% 감액예정

 

 

2018년 1월 5일 금요일 본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심의회’)에서 신입생 입학금 폐지와 함께 신입생 및 재학생의 수업료 인상을 의결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재직위원은△교학처장△교학제2부처장△총무과장 △학생대표 3명 △학부모 1명 △전문가 1명으로 총 8명이었다. 회의 안건으로는△입학금 폐지 △수업료 평균 1.3%인상이 있었다. 수업료 평균 인상과 관련해서는 △전학년 1.3%인상 △1학년 2.2%인상 및 2~5학년 및 수료후 연구생은 1%인상이 각각 1안과 2안으로 나뉘어 논의되었다.

 
수업료 전체 평균 1.3%인상안에 대하여 수업료 인상이 예상보다 높다는 반대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수업료 인상으로 학생에게 돌아갈 혜택이 많아진다는 의견이 거론되며 재직위원 8명이 수업료 1.3%인상 (△1학년은 2.2%인상 △2~5학년 및 수료 후 연구생은 1%를 인상)을 결정하였다.

 
2017년도 기준 신입생 등록금은 △입학금 168,000원 △수업료 2,500,000원 △실험 실습비 200,000원을 포함하여 총 2,968,000원이었고, 2018년도 기준 신입생 등록금은△수업료 2,555,000원 △실험 실습비 200,000원을 포함하여 2,755,000원으로 213,000 원 가량 조정되었다.

 
이는 2008년 등록금 인상 이후 12년, 13년 때의 인하를 제외하면 9년만의 인상이다. 편장완 교학처장은 “실질적으로 등록금 인상에 따른 비용 총액은 3,00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45만원(2014년)에서 2,622만원(2016)으로 증가했고 재정건정성 악화에 따라 등록금 인상이 결정되었다. 편 교학처장은 “당 초 1.5% 인상안에 대해 학생회의 반발과 의견을 수용하여 1.3%의 인상에 그친 것이다. 인상했느냐 안했느냐 보다도 학교의 현실적인 재정 상황을 알아달라”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드러내었다.

 
여종훈 총무과 담당자는 구체적으로 서초동 리모델링 사업, 각 원 기자재 예산, 융합예술센터, 창작스튜디오 사업, 평생교육단, 향중국사업이 학교 재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또한 전년대비 인건비가 증가(대학 회계 직원 3억 8천 800만원, 실기조교 정규직 전환 2억 3000만원)한 것을 등록금 상승의 이유로 꼽았다.

 
반면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자료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전년도보다 10% 감액될 예정이다. 사업비의 목록에는 △각원 및 부서운영 △학생의 학업・공연・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쓰이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여 담당자는 “등록금 인상으로는 사업비 예산 충당에 한계가 있다”며 “특별한 대안이 없다면 재정난에 의해 사업비 예산을 줄여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제는 앞서 말한 일련의 과정을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부분 알지 못한 채 등록금 인상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등록금 책정절차는 다음과 같다. 2017년 12월 총무과 관할로 등록금 책정안을 마련하였고, 2018년 1월 5일 등록금 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책정안을 심의했다. 이후 총장은 2018년 1월 초 고등교육법을 준수하여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과 2월 중으로 학생과와 교무과로 넘겨져 장학생 선발 및 등록금 수납 절차가 완료되었다.

 
이 과정에서 황예정 총 학생회장(음악원 기악과), 정의진(연극원 서사창작과) 부총학생회장, 김한얼 총학생회(영상원 영상이론과) 정책국장이 학생 대표 자격으로 3주간 회의에 참여하였으나 도중 방학기간에 접어든 관계로 등록금 인상 사실을 공유할 방안을미리 마련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 부총학생회장은 “등록금을 동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 전체 학생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했는데 본부에 공지를 요청하지 못했다. 우리의 실책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등록금 심의 과정과 결과를 전교생에게 공지하는 방안에 관하여 교학처장과 총학생회 측은 미흡함을 인지하였다. 이에 편 교학처장은 향후 결과를 총무과에서 정리하여 공지사항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이전보다 구체적으로 알림을 게시할 것과 올해의 등록금에 대해 연례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추가로 고안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
dew.hpoin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