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는 꿈도 꾸지 마세요!

석관동 캠퍼스에서 11일 월요일부터 15일 금요일까지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실시

「올바른 성문화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돼

 

석관동 캠퍼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현수막 ⓒ안서연
석관동 캠퍼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현수막 ⓒ안서연

 

11일 월요일부터 15일 금요일까지 우리학교 석관동 캠퍼스에서 교내 불법촬영(몰래카메라) 전수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는 종암경찰서와의 합동 하에 진행되며 지난 4월 발표한 「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T/F」(이하 ‘T/F’)의 논의로 도출된  올바른 성문화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서초동 캠퍼스는 지난 8월 30일 서초구청의 협조로 점검을 완료했고 조사 결과 발견된 몰래카메라는 없었다. 11일 월요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부동과 극장동의 화장실, 샤워실 65개소를, 13일 수요일에는 같은 시간대 연극원과 영상원의 화장실, 샤워실 42개소를, 15일 금요일에는 같은 시간대 미술원과 전통예술원의 화장실, 샤워실 19개소를 점검했다.

 

석관동 캠퍼스 몰래카메라 전수조사 현수막 ⓒ안서연

지난 4월 27일 누리에 게시된 T/F의 논의로 도출된 올바른 성문화 조성을 위한 추진과제의 일환인 이번 조사는 해당 과제의 ‘③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시설환경 구축’ 중 ‘몰래카메라 의심장소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17년 하반기)’를 실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내 여성활동연구소의 강미희 주무관은 “업무를 진행할 때 T/F에서 나왔던 얘기들을 토대로 하려고 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몰카 전수조사로 이번에 시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작년 교내 성희롱·성폭력·여성혐오 등의 사례를 수집하는 ‘여성혐오 아카이빙’이 개설되어 여러 사례들이 수집되었다. 더불어 성문제로 인한 각종 인권침해로부터 학교 구성원들을 보호하고 성인식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부응하고자 학교 측에서는 2016년 12월 「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T/F에는 교수 9명, 학생 8명, 외부위원 2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 1월까지 5번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

 

이후 T/F는 3월까지 부서별 검토 및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쳤고, 4월 27일 누리를 통해 T/F 및 부서별 검토를 거쳐 도출된 추진과제를 공지했다. 강 주무관은 “추진과제들은 지금 진행중에 있다”며 “그러나 [다른 부서들과] 협의를 해야하는 사안들도 있기때문에 지연되거나 불가능한 것들도 있다”라고 과제 진행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 주무관은 “11월이나 12월 즈음 학기를 마치고나서 추진 과제들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등에 대해 공지를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주연 기자

mid122j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