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 더 넓게” 제8대 총장에 김봉렬 총장 임명

역대 총장 중 최초로 직선제와 간선제 모두에서 선출

김 총장 “모든 구성원들의 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학교 제8대 총장에 김봉렬 총장이 임명되었다. 이로써 김 총장은 제7대 총장에 이어 제8대 총장으로 연임하게 되었다. 임기는 4년으로, 현 재임 기간이 끝나는 다음 날인 8월 26일부터 2021년 8월 25일까지이다. 직선제로 시행된 제7대 총장선거와는 달리 이번 제8대 총장선거는 간선제로 진행되었다. 이에 김 총장은 개교 이래 최초로 직선제와 간선제 두 방식에서 모두 선출된 총장이 되었다.

 

김봉렬 제8대 총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제8대 총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우리학교 총장선거는 2013년 이전까지 직선제로 치러져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2013년 수정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후보추천에 관한 규정」에 따라 간선제로 치러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정된 총장선거 방식은 관리위가 먼저 총장후보자를 추천하고, 추천위가 그중 최종 2인을 총장후보자로 선정하여 총장 임기 만료일 30일 전까지 문체부에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명시되어있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월 23일 구성되어 3월 8일 제1차 회의 소집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5월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제8대 총장선거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전 총장 김봉렬 총장이 단독 후보로 지원했다. 이에 관리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제2장 제3조(선정 공고)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공고 시 지원자가 1명 이하일 경우 1회에 한하여 재공고 한다”고 명시되어있음에 따라 5월 22일 재공고를 내었고 그 결과 김홍준 영화과 교수가 지원하여 총 2명의 총장후보자가 선정되었다.

 

선관위에서 후보자들을 심사한 후 학내위원 23명과 학외위원 3명으로 구성된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에 후보자들을 추천하였고, 추천위의 심의 결과 김봉렬 총장과 김홍준 교수 최종 2인이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되었다. 이후 6월 21일 석관동 캠퍼스 예술극장에서 합동연설회 및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고 교직원 및 추천위의 설문조사 결과 김봉렬 총장이 74.7%, 김홍준 교수가 25.3%를 득표하며 총장임용후보 추천 1순위가 김봉렬 총장, 2순위가 김홍준 교수로 결정되었다.

 

주목할 점은 간선제로 진행된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시 직선제로 변경하자는 교수들의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4월 14일 규정 변경 여부에 대한 전체 교수 투표가 이루어졌다. 투표 결과, ‘시대적 변화를 이끈 촛불 혁명의 정신에 비추어볼 때 직선제로의 전환이 마땅하나 규정 변경에 따른 선거 절차 지연으로 학교 운영에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현 규정(간선제)에 직선제적인 요소를 최대한 가미하자’는 제안이 다수결로 채택되었다. 실제로 이번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서는 60%대 40%로 300여 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반영 비율이 추천위 투표 반영 비율보다 앞섰다.

 

최종적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봉렬 총장을 제8대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김봉렬 총장은 제7대 총장에 이어 총장직을 연임하게 되었다. 김봉렬 제8대 총장은 8월 26일 학교 공식 홈페이지 “누리”를 통해 “연임된 관계로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기로 해, 게시판을 통해 대신 인사드린다”라며 취임식을 대신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 총장은 “그럼에도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통합 캠퍼스 조성과 설치법 제정은 여전히 개교 이래 최대의 현안이며, 교수·학생·직원들의 복지 여건은 아직도 한참 모자란다”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모두 총장이 짊어지고 풀어나가야 할 일들”이라며 “총장이란 직책은 모든 구성원의 책임자임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고 “모든 구성원들의 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연 기자

mid122j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