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017년 5월 29일

미술원·전통예술원 교학협의회 개최

미술원 와이파이 문제 및 인증시스템 문제 전체 교학협의회 안건으로 넘어가

전통예술원 건물 천장 누수 등 시설 관리 보수 요구

 

이달 초부터 시작된 학내 각 원의 원별 교학협의회가 끝나가고 있다. 지난 17일과 25일에는 월 초에 실시된 무용원, 영상원, 연극원 교학협의회에 이어 미술원과 전통예술원의 교학협의회가 개최되었다. 교학협의회는 학생회와 학교 본부가 학생들로부터 취합된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학내 관련 기구와 보다 직접적인 논의를 필요로 하는 안건들은 오는 6월 초 전체 교학협의회에서 다시 논의된다.

 

지난 17일 열린 미술원 교학협의회에는 △이운 미술원 학생회장 △오현정 미술원 부학생회장 △미술원 각과 학회장 △김영숙 미술원 행정실장 △정주영 미술원 부원장 △박인석 미술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과실 물품 도난 문제 △플로터 인쇄 지원 문제 △화장실 녹물 문제 등이 있었다.

 

이번 미술원 교학협의회에서는 시설과 기자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안건 중 시선 관련 논의에서는 화장실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얘기와, 미술원 건물 내에 외부인 출입이 잦아진다는 얘기가 있었다. 미술원 측은 화장실 녹물 문제에 대해서 학교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어 현재로서는 다수 불편해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이 많이 드는 이유는 지난 천장관 녹물 문제와 마찬가지로 시설 자체의 노후화가 녹물의 원인이기에, 내부 배관을 전부 교체하려면 아예 건물을 전부 뜯고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외부인 출입 문제에서는 이미 설치되어 있는 각 문의 잠금장치 얘기가 들어왔으며, 미술원 측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출입이 불편하다고 하여 문 밑에 물건을 괴어 놓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외부인 출입 문제에 대해 이운 미술원 학생회장은 “개폐장치에 [물건을] 괴어 놓는 것도 문제지만 낮 시간대에 들어오는 것도 문제였다”라며 “개폐장치의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본부에 문의해야 해서 전체 교학협의회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술원 내부 기자재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는 △플로터 인쇄 지원 가능 여부 △조예과 이젤 수 부족 문제 △유화 사용 후 남는 유성쓰레기 처리 문제 등이 논의되었다. 플로터 인쇄 지원은 학과조교와 학과장과 의견조율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논의가 계속 될 사안으로 남았다. 또한, 조예과 이젤 수량 문제에서는 학과별 수업에 필요한 구매계획에 따라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 미술원 측의 입장이었으며, 필요시 학과조교와 학과장의 의견조율을 통해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술원측은 국가예산을 사용하는 일이기에 구입 일 년 전부터 조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술원 교학협의회에서는 강의평가가 다음 학기 수업 개편에 반영되고 있냐는 질문과, 교수 임의로 수업시간이나 장소를 변경하는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의평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임 강사의 경우 재임용, 승진, 및 성과평가시 강의평가 자료가 활용되며 반전임 강사의 경우 일정 등급 이하일 경우 재임용 선정에서 탈락된다고 한다. 이밖에 디자인과 및 미술원 내 와이파이 문제와 공방동 자판기 설치 문제 등이 전체 교학협의회로 넘어가게 되었다.

 

지난 25일 열린 전통예술원 교학협의회에서는 대부분 전통예술원의 시설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당시 주요 안건으로는 △건물 천장 누수 △CCTV 설치 △연습실 증설 △외부인 출입 문제 △정수기 교체 요구 등이 있었다. 황수민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번 교학협의회의 논의 사항 중에서는 대부분 시설과 관련된 문제가 많아 학교 측과 보다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한다”며 “그래서 [안건들이] 대부분 전체 교학협의회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설 관련 문제 중 건물 천장 누수 안건은 연습실 및 강의동, 체육관동의 천장에 구멍이 나 누수가 되는 상황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누수가 진행중인 건물은 미술원·전통예술원 별관동을 비롯한 전통예술원의 연습실과 강의동이 위치한 곳이다.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의 말에 따르면 학교 측은 누수 시설에 대해 “현장 조사 후 시정 조치를 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시설 내 계단 붕괴 문제도 논의가 되었다.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은 “연습실에 계단이 무너졌다”면서 “계단이 무너지고 보수를 해줬다고 하는데, 학생들이 플라스틱 의자를 밟고 넘어가서 넘어지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은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의자를 넘어서 연습실을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라며 “무용과나 연희과는 몸을 쓰는 친구들인데 거기를 넘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계단 보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통예술원 연습실 ⓒ박형남

계단 보수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전통예술원 연습실 ⓒ박형남

 

미술원 교학협의회에 이어 전통예술원 교학협의회에서도 외부인 출입 문제가 다뤄졌다. 이에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은 “동네 분들이 연습이나 수업 도중에 들어오시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를 제재해달라는 안건이 본부 [전체 교학협의회]로 넘어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학협의회에서는 전통예술원 내 실기과의 연습실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에 따르면 “전통원 연습실은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황 전통예술원 학생회장은 “음악과 학생들이 연습실이 부족해 연습을 못 하는 게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전통예술원 교학협의회에서는 악기 분실 문제로 인한 CCTV 증설과, 전통예술원 별관 지역 가로등 증설 문제가 논의되었다.

 

서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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