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숨겨진 맛집을 물어보신다면

사실 석관동 근처의 ‘맛집’을 추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식적으로 아주 특별하거나 유명한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숨겨진 곳들이 있다. 음식 사진은 생략. 궁금하면 찾아가서 직접 확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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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장

1970년에 개점한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문동 중국집. 외대 지점이 본점인데 회기에도 있다. 적당히 고급스러우면서 정겹다. 맛을 생각한다면 가격이 착하다. 기자는 백짬뽕을 추천하는데 선택은 자유다.

(외대 삼거리 던킨도넛을 왼쪽에 끼고 골목으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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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랑 구이랑

피자파전과 계란밥이 지겹다면 여기로.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그곳보다 센스가 좋다. 여러가지 안주가 전부 다 맛있는 술집. 나이 좀 있는 학교 미식가가 추천하는 꽤 괜찮은 술집이다. 간판에 ‘한예종 공식 지정 맛집’이라 쓰여있는 만큼 가볼 만한 곳이다.

(전가네 골목으로 들어가서 큰 도로가 나올 때까지 직진. 왼쪽에 보면 김밥천국이 있는데 그 골목. 그냥 선배에게 물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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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디엔에이커피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커피가게. 학교 가는 길 커피를 들고 가고 싶다면, 이왕 좀 맛있는 커피를 들고 가자. 커피에 연유를 넣은 월남라떼가 독특하다. 건장한 청년들이 커피를 다루는 그런 가게.

(외대 후문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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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로브스

학교 근처 유일무이한 파스타 가게에서 식전 빵이 맛있었다면, 꼭 가보아야 하는 빵집. 식전 빵이 아닌 빵이 주인공인 고급스러운 빵집. 체인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종류의 빵이 가득하다. 가로수길 개인 빵집들이랑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디저트 카페의 분위기를 풍긴다. 기자 추천. 진짜 괜찮다.

(커피 디엔에이와 미용실 사이 골목으로 직진. 치보에서 안내표지를 보고 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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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장품 떡볶이

석관시장 골목으로 쭉쭉 들어가다 보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화장품 가게가 보인다. 왜인가 했더니 김 서린 가게 안에 떡볶이가! 떡볶이가 다 나가면 밤이 되기 전에 장사를 끝내는 단호한 가게. 그만큼 자신있는 떡볶이를 선보인다.

(석관시장 입구에서 나올 때까지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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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 찰 호떡

호떡은 원래 다 맛있지만, 돌곶이 흑미 찰 호떡은 더 찰지다. 이곳도 주인이 바쁘면 가게 문을 열지 않는다.

(감자탕 맞은편, 퍼스트브레드 옆 작은 창문)

 

 

글 안가람 기자

사진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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