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어디까지 먹어봤니? 석관 캠퍼스 편

재학생들이 새내기들에게 소개해주는 한예종 맛집 – 석관 캠퍼스 편
대학 생활의 꽃은 무엇일까. 혹자는 엠티라고, 또 다른 자는 오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행복은 소소한 곳에 있는 법이다. 매일 학교에서 먹는 한 끼, 맛있는 점심이야말로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래서 재학생들에게 한예종 주변의 맛집을 추천 받아보았다. 소문만큼 맛있는 집이 있는가 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곳도 있었다. 석관 캠퍼스 재학생들이 추천해준 맛집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지역사회부)
◊ 영상원, 연극원

영상원과 연극원 재학생들이 추천해준 맛집들은 소문대로 훌륭한 맛집일까? 하나씩 살펴보자.

1) 돌려라 포크

돌려라 포크 스파게티
일식집 ‘공수간’이 없어진 자리에 새로 생긴 음식점이다. 인테리어와 위치 모두 한예종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러나 맛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우선 파스타는 다소 양념이 강해서 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해쉬브라운은 튀기지 않고 구워 기름기가 없다. 토마토 양념과 피클 모두 직접 제조한다고 한다. 화장실은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편이다. 가격은 8000원대로 강남이나 홍대 파스타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
선배들의 평점 ★★★ / 5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255-10번지 1층

2) 청수냉면
청수냉면 가게 입구

돌려라 포크를 지나 외대 방향으로 800m 정도 걸으면 초록색 간판이 보인다. 거기에 ‘청수냉면’이라고 씌어 있다. 만두와 냉면이 주 메뉴인 식당으로, 한식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외관과 내부는 고전적이다. 내부 분위기는, 하루 일과를 끝낸 아버님들이 소주 한 병을 기울이실 것 같은 느낌이다. 맛은 다소 짜고 감칠맛이 느껴진다. 밑반찬 중에는 김치가 맛있고, 밥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만두는 맛있지만 서비스는 투박한 편이다. 역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선배들의 별 평점 ★★ / 5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301-11
Tel – 02. 966. 3519

3) 이리까페

이리카페 커피
혹자가 성시경을 봤다는 바로 그 곳, 상수에 본점이 있는 이리까페의 분점이다. 홍대와 이태원, 경리단길의 까페에 온 듯 석관동과 이질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으로, 깔루아 밀크나 샹그리아 같은 칵테일도 판매한다. 넓은 대신 1층만 있는 상수 이리와 다르게 프라이빗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지하로 가자. 음료가격은 커피 5000원대, 칵테일 6000원대로 합리적인 편이다. 앉아있으면 학교 내 아는 얼굴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제조음료 하나에 스탬프를 찍어주니, 잊지말고 적립하자. 10잔에 1잔 무료다.
선배들의 별 평점 ★★★☆/5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32길 111
Tel – 070. 8161. 7864

+) 퍼스트 브레드

퍼스트브레드 빵 진열 사진
돌려라 포크와 내과 바로 다음 건물 1층에 위치한 빵집이다. 바로 옆길에 파리바게트가 생겼지만, 도리어 대기업을 위협하는 강자다. 언제나 예상한 가격의 반절만 나온다는 저렴한 가격, 그리고 부드러운 식빵이 유명하다. 카드는 3000원부터 받는다 하니 소량 구매자들은 현금을 꼭 준비해가자. 일산에 집이 있는 분들은 일산능곡점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Tel – 02. 959. 0010

◊ 미술원, 전통예술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은 본관에 있는 학생 식당과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언제나 매점에 사람이 바글거린다. 매점도 좋지만 혹여, 번잡하고 좁은 매점이 싫거나 이번 달 용돈을 받았다면 외대 후문과 통하는 거리에서 나만의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외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학식에 질린 외대생들도 자주 찾아온다.

4) 하루노히

하루노히 음식 사진
작년, 홀연히 오픈한 이 가게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가 입소문을 탔다. 오천 원과 육천 원 사이의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점심 특선으로 2인 12,000원 나가사키 짬뽕 세트도 판매 중이니, 동기와 연인끼리 나눠 먹어보자. 추천 음식은 철판 베이컨 볶음밥(6,000원), 베이컨 볶음 우동(6,000원). 넓은 실내와 프로젝터 티브이가 꽤 운치 있다. 홍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추천한다. 저녁에는 주류를 찾는 이들이 더 많다는 후문이다.
재학생들의 별 평점 ★★★ / 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264-140 지하 1층
Tel – 02. 966. 3759

5) 돈부리 청년
돈부리
하루노히를 나와서 열 걸음쯤 떨어진 59쌀피자 골목에 있는 식당이다. 마을버스가 지나다니는 대로변이 아니라 골목 안에 있으므로 초행길에는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다. 실제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소음에 주의해달라’는 문구도 문 앞에 붙어 있다. 토,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몇 안 되는 식당이다. 메뉴는 오야꼬동(5,500원), 규동, 핫토리동, 가츠동(6,000원), 사케동 (6,000원) 다섯 개가 전부다. 다섯 메뉴 고루 인기가 많으나 연어로 만드는 사케동은 재료가 없는 날에는 먹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의 메뉴도 당일 만든 양이 떨어지면 문을 닫으니 헛걸음이 싫으면 전화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학생들의 별 평점 ★★★/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264-137
Tel – 010. 7233. 8031

6) DNA 커피
DNA 커피
한예종 부근 유명한 카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머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테이크 아웃 전문점인데도 여름이면 아이스 커피를 사기 위해 찾아 온 외대와 한예종 학생들로 좁은 가게가 발 디딜 틈이 없어진다. <아레나> 잡지에도 소개될 만큼 자타 공인의 맛집이다.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커피를 들이켜게 만든다는 전설 아닌 전설도 내려져온다. 아메리카노도 맛있지만 여기서 가장 ‘핫’한 메뉴는 우유와 연유를 넣은 커피인 월남라떼다. 핫과 아이스가 있는데 맛을 본 모두가 아이스가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생자몽을 갈아 넣은 자몽에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선배들의 별 평점 ★★★★/5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이문동 264-173 1층
Tel – 02. 960. 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