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본과 인디밴드
      인디문화란 일반적으로 기본의 지배적인 문화, 즉 주류문화의 흐름으로부터 벗어난 문화를 통칭하는데, 특히 음악과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널리 퍼져있는 하나의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말한다. 이 새로움이라는 것이 바로 인디 생성의 동기이며, 한편으로 존립 근거이기도 한다. 새로움의 의미는 인디를 규정하는 요인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과 제작자들이 십대 지향적 프로그램을 편성함으로써 대중음악계에는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지난 9월 25일 백남기 농민 사망, 그러나 사과하지 않는 정부…서울대 병원 앞 시위 현장르포     1941년 독일,  나치 치하의 독일에 살던 두 남매는  뮌헨의 아우구스트 폰 갈렌 주교가 나치의 안락사 정책을 비판하는 강론을 듣고 충격을 받아 갈렌 주교의 허락을 받아 주교의 강론 전문을 전단으로 만들어 뮌헨 대학에 뿌렸다. 그 당시 20대 초반밖에 되지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 강남역 8번 출구에는 그들이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싸움, 강남역 8번 출구에는 그들이 있다.
    삼성반도체 악성 림프종과 폐암 피해자 첫 산재 인정, 그러나 아직 갈 길 멀어     2014년  2월 대한민국에서 한 영화가 개봉했다. 제목은 <또 하나의 약속>.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병을 얻은 후 처음으로 그 사실을 폭로한 피해자 황유미 씨의 실화를 담고 있는 영화다. 고 황유미 씨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혈액암)’ 진단을 받은 건 2005년 6월. [...]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여성혐오에 대해 기성 언론의 언어를 동어반복하지 않으면서도 누군가에게 무책임하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방식도 아닌,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어떤 기사를 기획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우리의 상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사를 만들자고 결정하였습니다. 수많은 문장들의 메아리 속에서 우리의 상처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는 것만큼이나 말을 듣는 일이 [...]
6월 첫 째주 이주의 사회
      [단신 1] 구의역 사고 ‘유명무실’ 매뉴얼 놔두고 ‘개인 과실’? 구의역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서울메트로 측의 대처가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5시 57분 경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중이던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 김 씨(19)가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김 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곧 [...]
“살고 싶다”고 말하는 일
강남역 10번 출구, 지상으로 나온 여자들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새벽, 강남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살해되었다. 가해 남성은 3시간 가량 노래방 화장실에 숨어 여성 살인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3시간 동안 지나가는 남성들에겐 손 하나 까딱하지 않다가 여성이 들어오자 곧바로 무참하게 살해했다.   5월 18일, 1980년도의 광주에서는 독재 정부에 맞선 시민들의 [...]
4월 셋 째주 이주의 사회
  [단신 1] ‘강남역 살인사건’. 경찰 발표는 ‘정신이상’, 네티즌은 ‘못 믿겠어’ ‘강남역 살인사건’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둘러싸고 시민들과 경찰 사이의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새벽 1시경 서초구 인근의 한 노래방 건물 남녀공용화장실에서 A 씨(23세)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김 씨(34세⋅남)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한 진료내역과 비교해 본 결과 김 씨가 [...]
잃어버린 신체를 찾아서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생물학적 특성’들은 명징한가?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에서 의사가 부모에게 넌지시 아기의 성별을 말해주는 그 시점부터 우리의 신체는 여성 혹은 남성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한다. DNA 염기서열의 23번째 자리를 통해 부여된 ‘생물학적 성’은 우리의 신체를 규정했으며 우리는 오랜 기간동안 이것을 바탕으로 ‘자연적 성(Sex)’의 개념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이러한 ‘생물학적 특성’들은 명징한가? [...]
빛나는 졸업장을 위하여
빛나는 졸업장을 위하여
  디자인과 졸업 비용 위해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도 많아, 모두 개인 부담     치열한 입시 전쟁을 끝내고 학교에 입학하면 모든 것이 끝일 줄 알았다. 그렇지만 입학 후에도 학생들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밤샘 야간 작업, 어마어마한 과제들은 물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괴로움까지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예사다. 그렇지만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어찌어찌 8학기, 4학년을 마치고 [...]
‘탐욕의 제국’과 싸우는 ‘반올림’, 9년의 기록
‘탐욕의 제국’과 싸우는 ‘반올림’, 9년의 기록
전자산업 노동자 직업병, 제보된 피해자만 300명 이상…. 삼성은 여전히 묵묵부답       “우리의 장기는?” “장기전!” 4월 22일 강남역 8번 출구 앞, 우비를 입은 시민들과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이하 ‘반올림’] 노숙농성이 벌써 200일에 접어들었다. 농성장은 예쁘고 아늑했다. 문화연대 신유아 활동가의 아이디어였다는 솟대와 고무신 꽃밭이 대로변을 향해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종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