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아싸여도 괜찮아
여러분, 아싸여도 괜찮아
“인싸 되는 법”이 되어버린 한국의 대중예술 지난 5월 28일 CGV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방 대법원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의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공개와 함께 논란을 빚었는데, 여성 비하적인 문구 때문이었다. 원본의 ‘justice(정의)’, ‘activist(행동가)’, ‘leader(지도자)’ 등을 ‘핵인싸’, ‘데일리룩’, ‘꾸,안,꾸’, ‘러블리한 날’ 등으로 오역한 것이다. 또한 성별에 근거한 차별을 철폐한 [...]
블루보틀, 성공을 담기까지
블루보틀, 성공을 담기까지
한국이 블루보틀에 열광하는 이유는? 스페셜티(Specialty)와 초저가 커피로 양극화되는 커피 시장에서 살아남기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커피 소비국이다. 국제커피협회( ICO)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2년 이후 커피 수입이 꾸준히 증가해 전 세계 커피 수입 7위 국가가 됐다. 어째서일까. 물론 커피 자체의 매력적인 맛도 있겠지만, 한국인의 고유한 ‘사랑방 문화’가 한몫한 것은 아닐까. 카페는 광장을 대신하여 사교나 휴식의 공간이 되었고, [...]
4차 산업혁명이 뭐길래
4차 산업혁명이 뭐길래
5G, 안정화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 1. Foldable Phone 최근 삼성 폴더블 폰 (이하 갤럭시 폴드)의 화면결함이 해외 SNS와 IT 매체를 통해 논란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 소비자 과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은 기존의 일반 보호필름과 다른 플라스틱 소재이므로 이를 제거하면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은 논란 이후 4월 30일,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고히 하고 [...]
미세먼지, 실질적인 대책은 어디에?
미세먼지 관련 재학생 설문조사 실시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올해 3월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곧 문제해결을 위해 국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노동위원회는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측정망을 의무화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과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
을지로, 왜 이렇게 야단인가
을지로, 왜 이렇게 야단인가
서울시, 지난 1월 16일 청계천-을지로 개발 전면 재검토 입장 밝혀 하루도 멈추지 않는 철거…속 타는 상인들 서울시의 공식 입장과 현 상황 지난 1월 16일 박원순 서울시장(이하 박 시장)은 “을지로의 일대 노포와 공구상 거리 및 청계천 일대를 전통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문화와 예술, 역사와 전통을 도외시했던 개발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성찰이 담긴 발언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
박물관을 거느린 전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박물관을 거느린 전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조선미술전람회 계승해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열려 이승만·박정희 독재정권의 문화 지배 수단   박물관(Museum)은 이제 예술작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문화적 책임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의 박물관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일제가 들여온 박물관 제도는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전해졌다. 독재정권은 국가 주도 박물관 정책을 통해 문화를 효과적으로 지배했다. 그 문화적 레토릭의 대표주자가 바로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다.   [...]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지역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방법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
지역사회와 예술이 만나는 방법
지난 23일부터 ‘돌곶이마을 생활문화주간’ 열려 돌곶이센터 이승희 센터장과의 인터뷰     돌곶이생활예술문화센터(이하 돌곶이센터)는 성북구 석관동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돌곶이센터는 우리학교 석관동캠퍼스 학생회관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있지만 아는이가 드물다. 돌곶이센터는 2017년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지역사회와 예술은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 다음은 돌곶이센터 이승희 센터장과의 인터뷰이다. 이 씨가 소개하는 돌곶이센터의 프로그램은 돌곶이센터를 [...]
국·공립대학 대학평의원회 설치 의무화, 그 실태는?
의결권 없는 심의기구라 실효성 부족 우리학교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교학협의회’ 등 심의기구 있어…   지난해 11월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학평의원회는 교직원과 학생 등이 모여 대학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이다. 사립대학은 지난 2007년 설치를 의무화했고, 국·공립대학은 뒤늦게 발을 맞추게 됐다. 대학평의원회는 학생을 비롯한 학내 구성원이 운영에 참여하여 대학 민주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
학대와 죽음, 예술과 인간을 위한
학대와 죽음, 예술과 인간을 위한
이강소 개인전 ‘소멸’ 내 닭 퍼포먼스와 예술작품 내 동물 학대   지난 9월 8일, 이강소 작가의 개인전 ‘소멸’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현대에서 동물권 운동가들의 기습 시위가 있었다. 이어 지난 12일, 동물권 운동 단체 ‘Move’를 비롯한 활동가들은 갤러리 현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 기자회견은 이 작가의 닭을 이용한 퍼포먼스 작품이 동물 학대임을 지적하고, 해당 퍼포먼스를 지원한 [...]
의릉, 우리가 더 있어도 괜찮을까요?
의릉, 우리가 더 있어도 괜찮을까요?
우리학교 석관동캠퍼스 옆 서울 의릉의 훼손이 심각하다. 조선 제20대 왕 경종과 왕비 선의왕후의 무덤인 의릉은 1960년대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청사가 들어서며 파괴되었다. 중앙정보부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으로 이전하며 일부는 복원되었지만, 능역(왕릉의 터전)의 온전한 수복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 우리학교의 토지 관리 권한은 2020년 종료된다. 학교 부지와 건물은 순차적으로 문화재청에 위임된다. 중앙정보부 건물은 모두 철거되고, 7.4 남북 공동 성명을 조인한 강당은 수리를 거쳐 보존된다. 그러나 석관동 일대의 재개발 압력이 거세지고, 우리학교 통합 캠퍼스 추진이 더뎌지는 가운데 의릉의 시름은 날로 깊어져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