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은 어디로? 9,473명의 낙인
문화융성은 어디로? 9,473명의 낙인
총 9,473명 포함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파문 시국선언, 야권 선거후보 지지선언자 대상… 정부·예술위 묵묵부답     암암리에 소문이 떠돌아다니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하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주장을 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회의록을 증거로 내놓았다. 뒤이어 13일 국정감사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
영화가 기억할 수 있는 것들
영화가 기억할 수 있는 것들
<할머니의 먼 집> 이소현 감독 인터뷰     특집: 예술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 (1) 문화부 기획특집 ‘예술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은 예술을 통해 각자의 삶과 사회의 이야기를 반추해나가는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을 만나본다. 오랜 시간 한 분야에 집중해 온 이들부터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을 모색하는 이들까지, 예술을 통해 무언가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
미루고 미루던 ‘아티스트피’, 이제는 도입되나
미루고 미루던 ‘아티스트피’, 이제는 도입되나
10월 말 입법 예정… 창작 여건 개선과 미술계 활성화 기대 작가 위주 지원사업 외의 과제도 남아있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10월 말 ‘미술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여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 초부터 미술작가들에게 ‘아티스트피(Artists’ fee, 작가비)’ 형태의 보수를 지급하는 제도가 전국 50개 국·공립 미술관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된다. 내후년과 그 다음 해에는 기타 [...]
알지도 못하고 받기도 어렵다
알지도 못하고 받기도 어렵다
계속되는 예술인 복지사업 실효성 지적… 높은 기준·모호한 사업 방향성 큰 문제   [특집] 「예술인 복지법」 제정 그 후… (2)     2012년 11월 「예술인 복지법」 시행으로 출범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인 복지사업을 진행해 온 지 올해로 5년째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예술인의 사회보장 확대지원, 직업안정, 고용창출, 예술인 복지금고 관리·운영 사업[총칭 ‘예술인 복지사업’]을 하도록 설립된 기관이다. 이듬해 2월 들어선 박근혜 [...]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간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간
복도갤러리 전시를 기획하고 나서   이번 학기에 미술이론과 복도갤러리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평소에 관심 있던 시각적 인지와 관련된 주제로 기획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알게 된 동기가 복도 갤러리 조교가 되면서 전시기획을 권유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시각적 인지의 과정에 관여하는 빛이라는 요소에 주목하여 기획하고자 했다. ‘관여’라기 보다 ‘가능하게 하는’이라는 말이 더 맞을지도 [...]
2016 KOBASHOW, 영상기술 발전과 혁신의 현장
2016 KOBASHOW, 영상기술 발전과 혁신의 현장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한 2016 KOBASHOW(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 이하 2016 KOBA)가 지난 5월 24일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렸다. 국내 방송문화의 향상과 영상, 음향, 조명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1991년에 처음 개최된 KOBA는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했다. 2016 KOBA에는 국내 제조사 189개사를 포함한 32개국 932개사가 참가했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는 80여회 이상의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를,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음향협회는 음향관련 전문기술 세미나를 주관해 참관객에게 방송·음향관련 전문정보를 [...]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
졸업생들의 예술창작집단 현황 살펴보기     “졸업하면 나는 뭐하지/영상원 졸업하면 이제 나는 뭐하지”. 2012년 발매된 가수 이랑(영상원 영화과 졸업)의 1집 앨범 수록곡 〈졸업영화제〉의 가사다. 대학정보공시제도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5년 6월 1일 기준 우리학교 2014년 졸업자의 취업률(건강보험 적용)은 불과 21.4%였고, 2013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51.2%였다. 물론 예술학교 특성상 졸업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업무에 [...]
그렇다고 잘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되는 건 아니지만
<사돈의 팔촌> 연출 장현상 감독을 만나다     <네버다이 버터플라이>를 연출한 영상원 영화과 출신 장현상 감독을 석관동에서 만났다. 장 감독은 5월 12일에 두번째 장편영화 <사돈의 팔촌>을 극장에 걸고 여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사돈의 팔촌>의 엔딩크레딧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띈다. 장 감독은 이곳에서 만난 동료들과 지금까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 시간들과 [...]
뜻이 있는 곳에 공간이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공간이 있다
교내 전시⠂공연⠂문화공간 7곳 살펴보기   창작물을 만들어서 교내에 전시하거나 공연을 올려볼까? 학교에 어디 재밌는 곳 없을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한다. 하지만 수많은 과제들을 떠올리며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어딘가를 찾아 나서는 일은 뒷전으로 미뤄지기 십상이다. 학기 중에 시간이 없을 수는 있다. 하지만 공간은 있다. 학내 곳곳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공연, 문화공간들이 [...]
누구의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닌 여자들의 힙합
누구의 할머니도 어머니도 아닌 여자들의 힙합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이 보여주는 가능성       남자들이 판치는 대한민국 텔레비전 예능계에서, 평균 65세 여성들이 주인공이 되어 힙합 무대를 펼치는 〈힙합의 민족〉이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힙합 예능’과는 그 목적과 구성이 다르다. 퍼포먼스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경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힙합의 민족〉이 추구하는 건 다름 아닌 도전자들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